주의 영광이 나타나는 예배를 갈망하고, 고난 속에서도 창조의 역사를 이루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CCM이 잇달아 발매됐다.
12명의 예배사역자로 구성된 레비파티 콰이어의 싱글앨범 ‘나의 신을 벗고’는 호렙산에서 하나님과 모세의 만남(출 3:5)을 모티브로 했다. 내 뜻이 아닌 주의 뜻이 이뤄지고 오직 주의 영광이 나타나는 예배가 되길 갈망하는 내용의 가사로 제작됐다.
풍부한 현악 음향과 합창, 예배인도 사역자인 김윤진 간사의 피처링을 들을 수 있다. 축복의 통로이자 거룩한 예배자의 삶을 지향하는 레비파티 콰이어는 매월 성가대곡, 예배음악 등의 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윈드워십은 최근 시편 19편 말씀을 바탕으로 한 워십곡 ‘창조주 하나님’을 발표했다. 작사·작곡을 한 이성재 목사는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은 우리의 삶을 새롭게 회복하실 하나님을 찬양한다.
윈드워십은 수많은 국내외 예배 현장에서 예배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2014년 정규 1집을 시작으로 ‘나 같은 죄인 구하시려’ ‘영광의 주’ 등의 앨범을 발매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이 땅의 수많은 ‘마르다’를 위로하는 CCM도 나왔다. 찬양사역자 민호기 목사가 작사·작곡한 곡 ‘마르다의 식탁’은 교회의 주방 식당 주차장 등에서 조용히 소금으로 녹아든 이들을 기억하며 소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민 목사는 “예수님의 말씀을 사모한 마리아와 예수님을 대접하기 위해 분주했던 마르다는 비교나 경합의 대상이 아니다”면서 “마르다는 결점이 있었지만, 예수님을 진심으로 사랑한 사람이었다. 우리의 예배 공동체가 마리아와 마르다의 균형을 이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