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기자협회가 9일 개최한 제18회 ‘올해의 여기자상’ 시상식에서 박민지(사진) 국민일보 기자가 기획부문 상패를 받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정은령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 SNU팩트체크센터장은 이날 시상에 앞서 “국민일보의 ‘n번방 추적기’와 ‘n번방 밖으로’는 디지털 성착취를 폭로해 사회적 인식을 바꾸고 법의 판단에 영향을 미친 역사적 보도”라며 “피해자들이 온전한 삶을 회복할 수 있도록 후속 보도까지 이어나간 점에서 사회를 바꾼 보도로 기억될 만하다”고 평가했다.
기획부문 공동 수상자로는 한겨레신문 오연서 장수경 고한솔 기자의 ‘디지털 성범죄 끝장 프로젝트 너머n’과 KBS 홍혜림 모은희 우한솔 기자의 ‘코로나19 면회금지 요양병원 정신병약 남용’ 보도가 선정됐다. KBS 송명희 석혜원 기자는 ‘론스타 5조원 ISD의 실체’로 취재부문 상을 받았다.
강경루 기자 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