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고신 총회가 올해 4차례 ‘70주년 기념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1952년 시작된 예장고신 총회는 내년이면 70주년이 된다.
고신총회70주년 콘퍼런스 위원장 강학근 목사는 “코로나19 범유행 한가운데서 한국교회의 미래를 준비함과 아울러 내년의 고신총회 70주년을 바라보며 콘퍼런스를 개최하게 됐다”며 “예배조차 제대로 드리지 못하는 이런 상황을 하나님이 왜 허락하셨는지 찾아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예장고신은 특히 시대적 상황을 염두에 두고 교회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할 계획이다. 과학 의학 철학 등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포스트코로나 시대 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할 생각이다. 이번 콘퍼런스 주제를 ‘포스트 코로나와 교회의 미래’로 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첫 번째 콘퍼런스는 ‘포스트코로나와 하나님의 창조’라는 제목으로 오는 25일 경기도 안양일심교회에서 열린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일 경우 100명 참석 가능하고, 2단계로 완화될 경우엔 200명까지 참석할 수 있다. 성영은 서울대 공대 교수와 박치욱 미국 퍼듀대학 약대 교수가 발제한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