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둘러 오는 봄… 주말부터 포근

입력 2021-02-05 04:06
포근한 '대한'을 맞은 지난달 20일 부산 수영구 광안해변로에서 시민들이 산책하며 오후 한때를 보내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주말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10도 이상 오르며 평년보다 포근한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다음 주 초 아침은 다소 쌀쌀하겠으나 오후에는 낮 기온이 크게 오르겠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5일까지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이 일부 중부내륙에서 영하 10도 내외까지 떨어지겠다고 4일 예보했다. 서울 영하 3도, 대전 영하 5도 등 전국의 아침 기온은 영하 8~영상 1도가 되겠으며 바람도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5일 낮부터는 기온이 차차 올라 전국의 낮 기온은 5~11도가 될 전망이다.

따뜻한 남서풍의 영향을 지속해서 받으면서 주말에는 기온이 전날보다 5~7도 이상 오를 전망이다. 6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3~영상 5도, 낮 최고기온은 9~15도로 예보됐다. 7일 아침 기온은 영하 3~영상 9도, 낮 기온은 6~15도가 될 전망이다.

다만 주말 동안 대기 정체와 국외 미세먼지 유입으로 인해 미세먼지 농도는 다소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국립과학환경원은 6일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 전북 등 중부지방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음’ 수준을 보이겠다고 예상했다.

다음 주 초는 일교차가 클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대체로 포근한 날씨가 나타날 전망이다. 8~9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7~영상 2도가 되겠다. 다만 낮 기온은 4~14도로 포근하겠다.

기상청은 이날 ‘2021년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통해 기존 3일간 3시간 단위로 제공하던 날씨 예보를 오는 11월부터는 5일간 1시간 단위로 시범 제공한다고 밝혔다.

김지애 기자 am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