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차질 없이 P플랜 추진할 것”

입력 2021-02-05 04:04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정문 전경. 쌍용차 제공

쌍용자동차가 차질 없는 P플랜(단기 법정관리)을 통해 회생절차를 밟고 조기 경영정상화의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쌍용차는 4일 “현재 원활한 P플랜 추진을 위해 마힌드라 그룹 및 잠재적 투자자와 P플랜 관련 절차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전회생계획안 등을 마련해 채권자 동의 절차를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쌍용차는 협력사와의 납품 대금 관련 협의를 조기에 매듭짓고 제품 개선 모델 출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판매 물량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쌍용차는 임직원 급여 지급을 일부 유예하는 방안 등으로 납품 대금을 지급하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협력사들이 관련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협조도 요청 중이다. 쌍용차는 일부 협력사가 납품을 중단하면서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