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재해구호協, 美 뉴저지 등에 마스크 기부

입력 2021-02-04 04:09

국민일보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대한항공, 에이스바이오메드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미국 내 한인들에게 마스크를 전달하기 위해 힘을 합쳤다.

전국재해구호협회는 3일 미 뉴저지주 소도시 팰리세이즈파크와 로스앤젤레스(LA) 한인회 등에 KF-94 마스크 4만장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생명공학기업 에이스바이오메드가 제작한 마스크 4만장(사진)은 이날 대한항공 화물기에 실려 뉴저지로 향했다.

한국계가 전체 인구 2만여명 중 절반에 가까운 팰리세이즈파크의 크리스 정 시장은 지난해 말 재해구호협회에 보낸 서한에서 “한국이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억제했던 비결이 마스크라고 생각했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재미 한인들을 돕기 위해 설립된 미 SMYH(Show Me Your Heart) 재단도 마스크 기부를 호소했다. 재해구호협회 회원사인 국민일보를 통해 교포들의 어려움을 접한 에이스바이오메드는 흔쾌히 기부용 마스크를 전달했고, 대한항공은 물류비용을 전액 부담했다.

이동희 기자 leed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