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이번엔 ‘동네상품 사주기’ 캠페인

입력 2021-02-04 04:08
‘지역사랑상품권’의 빅히트와 ‘배달의 명수’의 성공적 안착을 이끈 전북 군산시가 이번엔 ‘동네상품 사주기’ 캠페인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쓰지 못하고 쌓아 둔 모임이나 단체의 각종 회비로 지역상품을 사주자는 착한소비 운동이다.

군산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기업을 돕기 위해 설 명절을 앞두고 동네 상품 사주기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각 기관과 단체 등에 협조 공문을 보내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또 지역 기업의 생산품과 착한가격업소, 모범음식점이 수록된 ‘2021 내고장 상품 가이드북’ 2000부를 만들어 제공했다.

강임준 시장은 “각종 모임과 행사 취소로 침체한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한 노력”이라며 “소상공인과 기업이 가장 어려운 때인 만큼 서둘러 소비를 하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송지용 전북도의회 의장과 군산지역 도의원들은 2일 군산 주공시장에서 장보기와 전통시장 이용하기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들은 ‘군산사랑상품권’으로 과일과 육류, 견과류, 생선류 등을 구입해 장애인복지회관 등 지역 사회복지시설 4곳에 전달했다.

군산=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