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도 경주서 한 달만 살아보세요”

입력 2021-02-03 04:06
제주도에 이어 경북 경주가 ‘한 달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한 달 살아보기 참여자를 모집한다. 올해 4월부터 3회에 걸쳐 1기 귀농·귀촌 희망자, 2기 청년창업 희망자, 3기 예술인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회차별 10세대 20여명을 선발한다.

경주형 한 달 살기는 지역탐방 및 현장조사, 교육 참여, 체험활동, 정보습득 등을 직접 계획하고 경주에 체류하며 자연스럽게 도시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도록 운영한다. 참여자가 일정 기준의 수행점수를 달성하면 1세대 최대 50만원 이내의 숙박료와 프로그램 참여 활동비, 여행자 보험료 등을 지원한다. 그 외 추가 비용과 생활비는 자부담이다.

1기 신청기간은 3월 21일까지다. 선발 대상자는 4월부터 5월 사이 원하는 날짜를 정해 살아보기를 시작한다. 자유롭게 프로그램을 수행하면서 주 1회 이상 SNS 등 온라인 체험후기를 작성하면 된다.

2기 청년창업 희망자는 7~8월, 3기 예술인은 10~11월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 홈페이지, 미래사업추진단 인구정책팀(054-779-6813)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