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8767억원을 설 연휴 전에 조기 지급하고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 상생활동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건설·현대제철·현대위아 6개 회사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3000여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1차 협력사들도 설 이전에 2, 3차 협력사에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유도해 효과를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현대차그룹은 전통시장 활성화 등 내수 진작을 위해 온누리상품권 약 306억원을 구매해 그룹사 임직원에게 지급한다. 지난 추석에 이어 1만4800여개의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임직원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