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첫 온라인 콘서트 28만명 관람 · 매출 100억 넘어

입력 2021-02-02 04:05
블랙핑크의 첫 온라인 콘서트 관람 인원이 28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콘서트로 인한 매출만 100억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관측된다.

YG엔터테인먼트는 1일 전날 이뤄진 블랙핑크의 온라인 콘서트 ‘YG PALM STAGE-2021 BLACKPINK: THE SHOW’(이하 더 쇼)의 멤버십 가입자 수가 28만여명으로 1차 파악됐다고 밝혔다. 더 쇼는 유튜브 블랙핑크 공식 채널 유료 멤버십에 가입한 후 시청이 가능했다.

이에 따라 콘서트로 인한 매출은 1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라이브스트림 공연 이용권 및 재방송 관람이 가능한 채널 멤버십 기본 가격은 3만6000원이고, 비하인트 콘텐츠 시청권 등이 추가된 플러스 가격은 4만8000원이었다. 28만여명이 모두 기본 가격으로 콘서트를 관람했다고 해도 100억원이 넘는 매출이 발생한다. 또 콘서트 굿즈 판매 금액까지 포함할 경우 매출은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

YG엔터테인먼트는 “K팝 걸그룹이 한 번에 모은 라이브스트림 콘서트로는 최다 관객수를 기록했다”며 “추후 유튜브와 정확한 최종 집계 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멤버십 가입자 수 외에 블랙핑크의 유튜브 구독자 수도 콘서트를 앞두고 크게 늘었다. 공연 개최 소식이 발표된 이후 270만 명 정도 늘어난 것으로 소속사는 집계했다. 공연 당일 해시태그 ‘#THE SHOWToday’는 트위터 트렌드 1위에 올랐고, 멤버 4명의 이름도 모두 10위권에 들었다.

미 대중문화 전문지 버라이어티는 “그룹 안무부터 화려한 의상 등까지 관객들에게 마치 서울의 공연장에 앉아있는 것 같은 느낌을 선사했다”고 평가했다.

김현길 기자 h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