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코리아선교대회가 코로나19로 인해 14년 만에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통일코리아선교대회 주최 측은 보통 4박5일로 진행한 대회를 다음 달 1일 오후 7시부터 3시간 동안 유튜브를 통해 열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포스터). 대회장인 김동춘 서울제일교회 목사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회 개최가 쉽지 않았지만, 취소하지 않은 이유는 통일운동을 멈출 수 없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통일코리아선교대회는 2008년부터 통일비전캠프란 이름으로 개최해 오다 지난해부터 현재 이름으로 변경됐다. 초창기에는 몇몇 선교단체만 연합했지만, 지금은 신학교와 교회 등도 참여한다. 이번 대회는 온라인으로 열리는 만큼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다양한 단체와 개인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 주제는 ‘평화를 위한 부르심’이다. 김 목사는 “우리 안에 연합과 화해, 평화가 없으면 북한과 연합 화해 통일도 없다”며 “통일운동조차 보수와 진보로 나뉜 상황에서 진정한 평화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자는 의미로 주제를 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통일에 대한 마음이 점점 약해지는데, 이번 대회는 통일의 사명을 재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