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올해 한파, 폭설, 집중 호우, 태풍 등 예기치 못한 자연 재난으로 인한 도민들의 재산 피해에 대비할 수 있는 풍수해 보험 가입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풍수해 보험은 보험료의 일부를 정부 및 지자체에서 지원하는 정책 보험이다. 태풍 홍수 호우 강풍 풍랑 해일 대설 지진 등 8개 유형의 자연 재난으로 인한 피해 발생 시 주택 기준으로 보험 가입 금액 기준 최대 90%까지 보상 받을 수 있다. 보장 대상은 주택(동산 포함) 온실(비닐하우스 포함)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상가·공장이다.
올해부터는 더 많은 도민들의 가입 유도책 마련을 위해 정부 및 지자체 지원금을 70% 이상으로 늘려 도민들이 부담하는 자부담률이 대폭 낮아진다. 주택·온실의 경우 자부담률은 47.5%에서 30%, 소상공인 대상 상가·공장의 경우 41%에서 30%로 각각 낮아진다.
또 풍수해 피해 발생 우려가 큰 재해 취약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보험료 지원을 올해 신설했다. 지원률은 87%로 해당 지역에 거주 하는 주민은 13%만 부담하면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경북도는 재해 위험 개선 사업 지구, 재난 지원금 수급 지역 등 피해 발생 위험이 높은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보험 가입을 집중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김중권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자연 재난으로 인한 피해 발생 시 풍수해 보험 혜택은 보상 규모가 커서 일상생활로 조기 복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풍수해 피해, 보험 가입으로 보상받으세요”
입력 2021-01-26 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