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명절 선물을 주고받는 풍경도 바뀌고 있다. 비대면 ‘선물하기’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 구매도 늘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자체 앱 등을 통해 ‘설 선물하기’ 프로모션이 늘고 있다. 선물하기 서비스를 가장 먼저 시작한 카카오커머스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시즌 구매 데이터 분석 결과 50대 간 선물 거래액은 전년 대비 2.5배, 60대간 거래액은 3배 이상 증가했다.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선호도 또한 높아졌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설 선물 예약 첫 20일 동안 건강기능식품 세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4%나 늘었다. 롯데마트에서도 설 선물 가운데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판매 첫 일주일 동안 전년 대비 79% 가량 증가했고, 이 가운데 홍삼 매출은 350% 급증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