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신도시 학생이 많은 지역에 초등학교가 이전하거나 추가로 신축된다.
전북도교육청은 완주 삼례동초를 완주삼봉 공공주택지구(삼봉지구)로 신축·이전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신축·이전은 5940가구의 대단위 공동주택개발 사업이 이뤄지면서 유입되는 초등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추진된다. 다음달 중 교육청 자체 투자심사를 거쳐 4월 교육부 정기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할 경우, 2024년 3월 개교가 가능하다. 규모는 총 31학급(일반 30학급, 특수 1학급)이다.
앞서 전북교육청은 지난 6∼11일 삼례동초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이전 제안 설명회를 갖고 12일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그 결과 77.0%가 삼봉지구 이전에 찬성했다.
1949년 개교한 삼례동초교는 지난해 4월 현재 6학급(53명)으로 운영되고 있는 소규모 농촌학교다. 삼봉지구와는 불과 0.9㎞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더불어 도교육청은 전주시 송천동 에코시티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2024년 개교를 목표로 제3초등학교 설립 계획을 수립하고 4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