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학원 1만8000곳서도 선결제상품권 쓴다

입력 2021-01-18 04:04
서울시가 선결제상품권 사용처를 확대하고, 코로나 피해업소에서 결제시 10% 추가 페이백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선결제상품권 사용처에서 제외됐던 학원에 대해서도 연매출 10억원 미만 업소에 한해 제한적으로 선결제상품권 결제를 허용한다고 17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제로페이에 가맹된 집합금지 및 영업제한 업종 약 11만곳, 연매출 10억원 미만의 학원 약 1만 8000여곳을 합한 약 13만 곳이다. 아울러 선결제 캠페인에 참여한 업체에서만 선결제상품권을 사용하도록 했던 것을 개선해 집합금지 및 영업 제한으로 매출 손실이 많았던 소상공인 업종의 경우 캠페인 참여 여부와 상관없이 선결제 상품권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소비자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1월 20일부터 2월 15일까지 선결제상품권 결제액의 10%를 서울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페이백 행사도 동시 진행된다. 다만, 학원업종에서 결제한 것은 페이백에서 제외된다. 1월 20일부터 선결제상품권으로 사용한 결제금액에 대해서만 10% 서울사랑상품권 페이백이 지급되며 선결제상품권 결제앱에서 반드시 이벤트활용을 위한 정보제공 동의를 해야 한다. 상품권 유효기한이 올해 3월말까지로, 비교적 짧아 반드시 선결제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업소를 먼저 확인해 구매하는게 좋다.

서울시는 선결제상품권의 사용 편의성 향상을 위해서 상품권종 3만원, 5만원을 추가하여 총 3개의 권종으로 판매하며 10만원 이상 최소 결제조건을 없앴다. 사용기한도 1월 31일에서 3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선결제 금액을 하향 조정하면 소비자 한사람이 여러 곳에서 선결제를 할 수 있어 많은 소상공인들이 매출 증대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선결제 상품권 구매는 서울사랑상품권 구매와 동일하게 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등 15개 앱에서 구매할 수 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