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친화적 독서 공간… 양천구 구립 도서관 오픈

입력 2021-01-12 04:07

서울 양천구를 대표하는 구립 양천중앙도서관(사진)이 지난 2일 개관했다. 도서관은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5666㎡에 전자도서를 포함 7만4000여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다.

지양산과 신월산 자락에 자리잡고, 인근에 연의생태학습관과 도시농업공원 등이 위치해 자연친화적인 독서 문화 공간을 자랑한다. 양천문화재단에서 운영을 맡아 지역의 문화역량 강화, 도서관 기능 확장, 문화 복지를 실현할 다양한 프로그램과 편의시설을 갖추고 구민의 독서문화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구는 관내 서점 17곳으로 구성된 양천서점협동조합을 통해 도서를 구매해 지역 서점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매달 독특한 개성과 콘셉트를 가진 우리동네 작은서점 ‘책방지기’들이 꾸미는 북큐레이션도 준비해 지역서점과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열어갈 예정이다. 올 상반기에는 동네 책방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휠체어 엘리베이터를 국내 구립도서관 중 최초로 설치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11일 “동행과 성장이라는 비전을 갖고 양천구를 대표해 구립도서관의 중장기적 도약을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j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