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방지·제조혁신 등 경남도, 8개 사업 추진

입력 2021-01-12 04:06
경남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총력 지원에 나선다. 경남도는 11일 도내 중소기업의 지속 성장을 돕고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중소기업 경영안정, 창업기업 투자지원,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 분야 8개 사업에 31억5000만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물품·용역 등을 제공하고 받은 매출채권의 부도 위험이 증가함에 따라 ‘중소기업 매출채권 보험료 지원사업’에 5억원을 투입한다.

지원대상은 경남도에 본사와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으로 기업당 300만원 한도에서 매출채권 보험료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물류비가 급격히 상승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 제조업체들의 물류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수출물류비 지원사업’에 5400만원을 투입한다.

창업기업 투자지원도 확대해 지난해 2개 창업투자펀드(250억원 규모) 조성한 데 이어 동남권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동남권 뉴딜 혁신창업지원 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도내 창업기업의 투자유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창업 투자유치 역량강화 지원사업’에 1억원을 투입한다. 투자 기초교육부터 벤처캐피털 투자 상담까지 지원하고 수도권 등 다른 지역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기업설명의 장을 마련해 지역창업기업의 자립과 투자 활성화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김희용 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코로나19로 경제 전반에 걸쳐 많은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우리 경제의 허리인 중소기업이 성장하고 재도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