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차기 사장에 김경욱 전 국토차관 내정

입력 2021-01-08 04:08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김경욱(사진) 전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새 사장 후보로 내정했다고 7일 밝혔다. 공사는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김 전 차관을 제9대 사장 후보로 최종 추천했다. 김 전 차관은 이달 중 국토부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김 전 차관은 충북 충주 출신으로 충암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국토부 국토정책관과 기조실장, 제2차관을 역임했다.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구본환 전 사장이 지난해 9월 해임된 후 공사 사장 자리는 공석이었다. 공사가 지난해 11월 사장 모집 공고를 냈지만 지원자 3명 중 2명이 서류 미비로 탈락하면서 추가 모집을 진행했다. 15명이 추가 모집에 지원했고 공사 임원추천위원회가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후보를 3명으로 추렸다.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 공공운영위원회가 후보자들에 대한 인사 검증을 진행했다.

안규영 기자 ky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