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전 세계가 코로나19 전염병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을 새롭게 바꾸고 있습니다. 한 번도 경험한 적 없는 새로운 환경으로 불안과 혼돈, 고통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길을 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그 길을 걸어가야 할까요. 오늘 성경 본문에서는 언약을 따라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본문은 출애굽을 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수아의 지도로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가나안을 향해 가는 도중 거대하고 검푸른 요단을 만났지만, 언약궤를 앞세워 건너가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백성에게 “너희는 레위 사람 제사장들이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언약궤 메는 것을 보거든 너희가 있는 곳을 떠나 그 뒤를 따르라 그러나 너희와 그 사이 거리가 이천 규빗쯤 되게 하고 그것에 가까이하지는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행할 길을 알리니 너희가 이전에 이 길을 지나보지 못하였음이니라”(수 3:3~4)라고 명령했습니다.
언약궤를 따라가면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길을 갈 것이고 하나님의 기이한 역사를 볼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런 것처럼 우리 인생은 하나님의 언약을 따라가야 합니다. 그렇게 될 때 대적할 자가 없습니다. 여호수아 1장 5절은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 없으리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홍해와 요단을 만나도 걱정과 두려움에 떨거나 속으면 안 됩니다. 언약을 따라가면 여러분과 대적할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여러분은 아무도 보지 못하는 것, 가지 못하는 곳, 할 수 없는 것, 길이 없는 곳으로 가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막에도 강을 만드시고, 광야에도 길을 만드시는 새 일을 하시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답을 주는 것입니다. 우리의 나이가 많아도 괜찮습니다. 모세는 80세에 부름을 받았으며, 120세까지 40년이나 쓰임을 받았습니다.
여러분이 언약을 따라가면 하나님은 여러분 인생에 100년의 축복, 1000년의 응답을 주실 것입니다. 그 축복으로 인해 선교사님들이 힘을 얻고, 후대들을 도와주는 인생 작품을 남길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언약궤를 보며 따라가듯 우리 역시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정확한 언약을 잡아야 합니다. 언약을 잡은 자들은 미리 보고 미리 갖고, 미리 누리고 미리 성취하게 됩니다.
우리는 움직이는 언약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속에 하나님의 약속이 있고, 그리스도 생명이 있다면, 성령이 오셨다면 우리는 움직이는 언약궤입니다. 사도 바울이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줄 알지 못하느냐”(고전 3:16) 라고 말한 것처럼 언약의 비밀이 우리에게 있으면 여러분은 움직이는 성전이 틀림없습니다.
요단에 주의 언약궤가 들어서니 갈라졌습니다. 혹시 여러분 앞길을 막고 있는 요단이 있으면 갈라지는 응답이 있기를 바랍니다. 24시간 감사 속에서 재앙의 세력은 무너지고 맙니다. 혹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그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려운 경제 문제도 하나님이 해결하실 줄 믿습니다. 경제 문제에 관해서는 흑암도 당연히 무너지고 복음화될 줄 믿습니다. 바라건대 이 언약 속으로 들어가서 여호수아가 누렸던 언약 성취의 증거를 확인하고 누리는, 귀한 하루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김진규 목사(창원 주사랑교회)
◇경남 창원 주사랑교회는 하나님의 언약 말씀을 믿고 선교 사명을 위해 필리핀과 동남아 복음화를 위해 힘을 쏟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 섬김과 균형 잡힌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양성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이 설교는 장애인을 위해 사회적 기업 ‘샤프에스이’ 소속 지적 장애인 4명이 필자의 원고를 쉽게 고쳐 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