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부터 동학개미까지… ‘장중 3000’ 코스피 롤러코스터 역사

입력 2021-01-06 20:17 수정 2021-01-06 21:15
코스피지수는 한국경제의 희로애락을 보여주고 있다. 1989년 처음 주가지수 1000을 찍은 코스피지수는 외환위기와 금융위기 등의 파고에 잠시 좌초되기도 했지만 결국 탄탄한 경제 저력을 바탕으로 끝내 3000선을 찍는 데 성공했다.

① 1997년 외환위기 폭락

한국경제 최악의 시기인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주가지수는 속절없이 추락했다. 국민일보DB

② 2007년 2000선 도약

2007년 코스피지수는 2000선을 돌파하며 또 한 번의 도약에 성공했다. 그해 12월 28일 폐장 때 서울 여의도 증권거래소 직원들이 기뻐하고 있다. 국민일보DB

③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08년 10월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면서 코스피지수가 1220선까지 후퇴했다. 하루에 지수가 100포인트 폭락한 10월 16일 서울 양천구 목동 객장의 모습. 국민일보DB

④ 2009년 53% 급등

금융위기의 상흔을 딛고 코스피지수는 2009년 한해 53%나 급등하며 1718.88로 장을 마감했다. 국민일보DB

⑤ 2013년 1800 하락 뒤 반등

2013년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로 한때 1800선마저 무너졌던 코스피지수는 하반기 들어 외국인 매수 강세가 이어지며 전년 대비 소폭 상승하는 데 성공했다. 국민일보DB

⑥ 2016년 美 대선 급락 후 상승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으로 폭락했던 코스피지수가 2016년 11월 10일 44포인트 이상 급등하자 거래소 직원이 웃으며 세계 주식 전광판을 가리키고 있다. 국민일보DB

⑦ 2017년 코스피 최고치 경신

2017년 5월 4일 코스피지수가 21.57포인트 급등하며 당시 코스피 최고치를 경신하자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직원들이 자축하며 꽃가루를 뿌리고 있는 모습. 국민일보DB

⑧ 2020년 코로나19 위기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되던 2020년 3월 코스피는 위기를 맞았다. 3월 19일 전날보다 133.56포인트 폭락, 연저점이 된 1457.64로 장을 마감하면서 증시에 암운이 드리우기도 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