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역∼파크원 지하보도 개통

입력 2021-01-06 04:07
5일 문을 연 서울 영등포구 ‘파크원’ 모습. IFC몰과 지하보도로 연결돼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 일대의 보행자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시 제공

서울 영등포구의 새 랜드마크 ‘파크원’이 주변 IFC몰(서울국제금융센터·SIFC)과 지하보도로 연결됐다. 이 지하보도는 다시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과 아파트 단지 등 핵심 시설들로 이어진다.

영등포구는 여의도역 지하보도가 신축 고층복합시설 파크원까지 연장 개통했다고 5일 밝혔다. 파크원의 대중교통 접근성과 지하 공간 활용도, 보행자 편의·안전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여의도역 지하보도 전체 길이는 기존 363m에서 518m로 연장됐다. IFC몰과 파크원을 잇는 지하보도의 폭은 16~20m, 총 면적은 4232㎡다. 안쪽은 지하 보행로와 지하광장, 지하상가(19실), 지하도 출입시설(4곳), 기타 부대시설로 채워졌다. 무빙워크 10기, 엘리베이터 2기, 에스컬레이터 4기 등 편의시설도 설치됐다.

영등포구는 지하상가 1실에 대해 공공협약을 체결해 이곳을 사회적기업 판로개척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지하보도 공사는 2018년 4월 영등포구가 실시계획을 인가한 뒤부터 지난해 말까지 이어졌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지하보도 연장으로 인근 은행·증권·금융 종사자와 거주민 등 유동인구들이 쾌적하게 여의도 일대를 다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