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종이컵·접시도 친환경으로 싹 바꾼다

입력 2021-01-06 04:07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구매하지 말아 주세요.” CU가 지난달 친환경 봉투를 전면 도입한 데 이어 일회용품까지 친환경 제품(사진)으로 전격 교체한다고 5일 밝혔다. 점포에서 판매하고 있던 기존 제품들은 재고 소진 시까지만 판매한 후 운영을 중단한다.

CU는 종이컵, 접시 등 일회용품 8종을 친환경 제품으로 교체한다. 종이컵류는 100% 미표백 펄프로 만들어 재활용이 쉽고 강도와 방수력이 높은 크라프트지로 만들었다. 생산 과정에서도 화학적 처리를 대폭 줄였고, 지정된 산림의 목재만 사용해 국제산림경영 인증을 받았다.

접시류는 특수 발포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기존 제품보다 원료 사용량을 절반 이하로 줄여 탄소 배출량을 감축했다. 특히 CU의 친환경 일회용품은 처음부터 ‘HEYROO’ 자체 브랜드 상품으로 기획해 의미를 더했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