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영신 예배 중 많은 분이 기대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신년 축복 기도와 함께 내게 주시는 말씀을 뽑는 시간입니다.
성경 속 수많은 말씀 중 어떤 말씀이 주어질까 기대하면서 뽑아 듭니다. 어떤 말씀이든 읽고 만족하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간혹 다른 말씀을 뽑게 해 달라며 재도전하는 분도 있습니다. 뽑은 말씀이 큰 헌신을 해야 하는 말씀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 행사가 신년 운수를 살피는 것 같다며 폐지를 주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장점이 훨씬 더 많습니다. 성경의 모든 약속은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인데, 말씀 한 구절을 마음 깊이 새기고 한 해를 살도록 권면하는 것은 큰 유익입니다.
큰 헌신을 요구하는 구절을 선택하면 오히려 기뻐해야 합니다. 한 해 동안 충성해서 그다음 해 넘치는 축복을 예비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올해 처음 받은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최선을 다해 실천합시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딤전 4:4)
이성준 목사(인천수정성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