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농협은행장에 권준학 농협중앙회 상무

입력 2021-01-01 04:10

차기 농협은행장에 권준학(57·사진)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장(상무)이 선임됐다. NH농협금융지주는 3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은행장 후보로 권 상무를 추천했고, 이어 열린 주주총회에서 신임 행장으로 최종 확정했다. 임기는 1일부터 2년간이다.

권 신임 행장은 1989년에 농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장, 퇴직연금부장, 개인고객부장, 부행장 등을 거쳐 중앙회 기획조정본부장을 맡았다. 임추위는 “권 신임 행장은 일선 현장과 본부 기획·마케팅 부서를 두루 거쳤으며, 디지털 전환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소비자보호 강화 등을 추진할 적임자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권 신임 행장은 퇴직연금부장 재임 당시 국내 최초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NH로보-Pro’를 도입했고, 은행권 퇴직연금 운용수익률 1위를 달성했다. 개인고객부장 때는 ‘농협금융 통합우수고객제도’ 참여 계열사를 늘렸고, 지역 청소년 금융교육센터를 확대 설치했다.

조민아 기자 minaj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