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 1일부터 공식적으로 업무에 돌입한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시 산하 출장소 조직으로 청장(1급), 본부장(3급), 3부(부장 4급) 7팀(팀장 5급), 41명 정원으로 구성됐다. 초대청장은 조영신 산업부 고위공무원이 임명됐다.
조직 내 기획행정부는 경제자유구역 혁신생태계 조성과 수소산업클러스터 구축, 민간협의체(거버넌스) 운영, 홍보 등 업무를 담당한다.
미래개발부는 산업단지 신규 지정과 개발계획 승인, 경제자유구역 기반 시설 조성·관리, 경제자유구역 확장, 신성장 산업 선정·육성 업무를 수행한다.
투자유치부는 산업별 투자유치 전략 수립, 투자유치 전략협의회 운영, 투자유치단 파견, 기업애로 해소, 건축·주택 등 각종 인허가 업무를 맡는다.
울산시는 울산경제자유구역청 출범 준비를 위해 지난 7월부터 한시조직인 경제자유구역추진단을 운영해 왔다.
경제자유구역추진단은 효율적인 조직 구성을 위해 울산시 행정기구 설치조례 등 총 13건의 자치법규 개정작업을 마무리했으며, 시청 인근 건물에 임시 사무공간을 확보하고 환경 개선을 위한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울산경제자유구역은 동북아 에너지허브 비전과 동북아 최대 북방경제 에너지 중심도시 육성을 목표로 한다. 수소산업거점지구(1.29㎢), 일렉드로겐오토밸리(0.69㎢), 연구개발(R&D) 비즈니스 밸리(2.72㎢) 등 총 3개 지구 4.70㎢로 구성돼 있다. 2030년까지 1조1704억원이 투입된다. 경제적 파급 효과(2030년 기준)는 생산 유발효과 12조4385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4조9036억원, 취업 유발효과 7만6712명이 예상된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산 경제 재도약 날개 달다
입력 2021-01-01 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