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중국의 역사왜곡… 윤동주를 조선족 시인으로 표기

입력 2020-12-31 04:07

중국 지린성 옌변조선족자치주 룽정마을의 윤동주 생가 입구에 '중국조선족애국시인'으로 새긴 표석이 세워져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30일 이 표석을 SNS로 알리며 "오늘은 윤동주의 탄생일이라 더 안타깝다. 2021년에는 중국의 역사 왜곡을 바로잡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서 교수는 윤동주 외에도 이봉창·윤봉길 같은 독립운동가들의 국적을 '조선'으로, 민족을 '조선족'으로 소개한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 백과사전의 오기도 지적했다. 서경덕 교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