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명진흥회 지식재산거래소 오픈 이노베이션 통해 기업들 속속 사업화 성공

입력 2020-12-31 04:08 수정 2020-12-31 04:08

한국발명진흥회 지식재산거래소에서 제공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성장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에 필요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외부에서 조달하고 내부 자원을 공유해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것을 말한다.

건강 바이오 기업 ㈜휴럼은 2016년 제주테크노파크와 공동 연구로 제주도 자생식물인 까마귀쪽나무열매의 관절 건강 기능성을 밝혀냈다.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 원료로 허가받고, 고려대의료원으로부터 관절 관련 특허 및 기술을 이전받아 사업화에 성공했다.

인공지능(AI) 개발 기업 ㈜솔루게이트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챗봇 및 음성봇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솔루게이트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으로부터 음성인식 기술을 이전받고, 자체 개발한 챗봇 기술을 접목해 AI 기반의 음성인식 상담 서비스 개발 및 목소리 인증에 관한 원천 특허 기술을 취득했다.

한국발명진흥회 지식재산거래소는 온·오프라인 플랫폼 ‘IP-MARKET’과 17명의 특허거래전문관을 통해 운영되고 있다.

고준호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내부의 기술 역량에 집중하면서 오픈 이노베이션을 적극 활용하면 여러 중소기업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