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더 높이 비상하는 역전의 새해로… 예장백석, 오직 말씀에서 문제의 답을 찾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총회장 소강석 목사)과 예장백석(총회장 장종현 목사)은 29일 신년 메시지를 발표하고 성경중심의 교회가 될 것을 당부했다.

예장합동은 신년 메시지에서 ‘더 높이 비상하는 역전의 새해’를 선포했다. 소강석 총회장은 “여전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아무것도 장담할 수 없는 길 앞에 서 있지만, 새해 한국교회가 부흥하는 꿈, 대한민국이 새로워지는 꿈을 꾸자”고 권면했다.

소 총회장은 “인류 역사에 인간을 이긴 바이러스는 없다”며 “하나님이 원하시지 않는 성공과 탐욕의 미몽에서 깨어나 우리 마음을 어지럽히는 분노와 증오의 부유물을 걷어내자”고 당부했다. 이어 “순결하고 정화된 영혼 위에 사도행전적 신앙을 회복해 코로나19 이후 다시 새롭게 부흥할 한국교회를 바라보며 성령이 역동하는 성경적 원형교회를 세워가자”고 강조했다.

장종현 총회장도 신년사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바이러스가 인간의 삶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것을 보면서 우리가 돌아갈 곳은 오직 성경, 오직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음을 다시금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신앙과 삶의 표준이 되는 성경을 기준으로 말씀에 순종하는 그리스도인, 주님의 사랑과 희생, 성품을 본받은 그리스도인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음을 명심하자”고 전했다.

장 총회장은 “시대의 변화에는 적극 대처해야 하지만 복음의 본질을 지키는 일에는 절대 타협해선 안 된다”며 “세상 목소리가 크다고 해서 정답은 아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 사립학교법 개정 등 기독교 신앙을 위협하는 문제 앞에서 말씀을 기준으로 해답을 찾는 한국교회가 되자”고 당부했다.

백상현 최기영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