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시내버스 노선 31일 대규모 개편

입력 2020-12-30 04:08
인천시는 31일부터 시행되는 대규모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앞두고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인천시 시내버스 노선 197개 중 83개가 변경되고, 24개 폐선, 32개가 신설되는 등 총 205개 노선으로 새롭게 개편된다. 2016년 7월 이후 4년 반 만에 이뤄지는 대규모 노선개편이다.

시는 교통카드·이동통신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요분석, 도로계획·아파트 입주 등 미래수요 등을 기반으로 변화된 도시 환경에 맞는 합리적인 노선을 설계했다. ‘인천 e음버스’, 승객이 부르면 달리는 ‘I-MOD(스마트모빌리티) 서비스’를 도입해 교통취약지역까지도 버스가 이어지도록 했다.

시는 이번 버스노선 개편과 연계해 정류소 등 인프라 확충도 나서고 있다. 올해 표준디자인 버스표지판 115개를 신규·교체 설치해 이용 편리를 증대하고 도시미관이 개선되도록 했다.

새로 설치되는 승강장에는 BIS(버스정보안내기)뿐만 아니라 공공와이파이도 함께 설치돼 보다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도 낡은 350곳의 버스표지판을 표준디자인 표지판으로 교체하고, 정류소 승하차 유도표지도 27곳에 추가 설치한다.

인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