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DL’로 사명 변경… 새 CI도 공개

입력 2020-12-30 04:08

대림은 내년 1월 1일부터 지주회사 체제를 공식 출범하고 그룹 명칭을 DL로 변경한다고 29일 밝혔다.

새로 출범할 지주회사 사명은 DL㈜이다. 대림산업 건설사업부는 DL이앤씨, 석유화학사업부는 DL케미칼로 분할됐다. 계열사인 대림에너지, 대림에프엔씨, 대림자동차도 각각 DL에너지, DL에프엔씨, DL모터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대림은 지주사 체제로 전환 후 투명한 기업지배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거버넌스위원회를 운영할 방침이다.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사외이사 제도도 함께 도입할 예정이다. DL㈜ 대표이사 배원복 부회장은 “DL이라는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는 만큼 모든 임직원이 새롭게 창업한다는 마음으로 기업 분할과 지주사 체제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며 “고객과 사회에 더 큰 가치를 제공하고 미래를 선도하는 디벨로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택현 기자 alle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