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난대수목원 입지 전남 완도군 최종 선정

입력 2020-12-30 04:08
국립난대수목원 조감도. 전남도 제공

국립난대수목원 대상지로 전남 완도군이 최종 선정됐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수목원 전문기관인 신구대와 ㈜유신이 수행한 ‘국립난대수목원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에서 완도는 자연조건은 물론 산림식생, 대상지 확보, 기반시설 완비, 지역사회 상생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018년 싱가포르 가든스바이더 베이와 같은 국제적 규모를 갖춘 수목원을 조성하겠다고 공약한 지 2년 반만의 쾌거다.

국립완도난대수목원은 한반도 최대·최고의 난대숲과 770여 종의 자생식물 등 원시 난대 생태숲을 보전해 ‘살아있는 식물박물관(Living Museum)’으로 조성된다. 부지 규모는 400㏊로 전시·관람지구와 서비스·교육지구, 보존·복원지구, 연구·지원지구, 배후지원시설 등 특성화된 5개 권역으로 구성된다. 4계절 전시온실을 비롯 기후연구시설(파이토트론), 연구·교육·서비스동, 주제 전시원, 모노레일 등을 구축하는데 총 1872억원이 투자된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