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경북 인재’의 산실… 장학회·평생교육원 통합 새 출발

입력 2020-12-30 04:07
경북학숙 내에 둥지를 튼 (재)경상북도 인재평생교육진흥원의 출범은 교육부 소관 유사 기관 통합을 통한 행·재정적 효율성 제고와 경북 인재 육성과 평생 교육 활성화의 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에 그 의의가 크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재)경북장학회와 경상북도 평생교육진흥원을 통합해 새해부터 (재)경상북도 인재평생교육진흥원(이사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으로 새롭게 출범한다고 29일 밝혔다.

경산시 소재 경북학숙 내에 둥지를 튼 인재평생교육진흥원의 출범은 유사기관을 통합해 행정 및 재정적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 또 인재 육성과 평생교육 활성화의 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그동안 경북학숙을 중심으로 인재 양성에 힘써 온 경북장학회는 행정장학팀과 학숙운영팀으로 조직을 세분화하고 장학사업과 인재 육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된다.

소액 기부 활성화 및 단계별 장학 모델과 다양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경북의 미래를 이끌어 갈 ‘경북인재’를 육성할 방침이다.

지난 2013년 6월부터 대구대학교에 이어 경북도립대학교에 위탁 운영하던 경상북도평생교육진흥원은 법인화돼 평생교육 전문기관으로서 독립성과 대표성을 확보하게 됐다.

평생교육 활성화를 통해 경북의 변화를 주도하고 도민 전체에게 다양한 분야의 학습 기회를 제공해 평생학습 사회의 기틀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경북도민행복대학’이 진흥원 내 도민대학본부를 두고 시·군 수요 조사를 거쳐 참여한 포항 등 19개 시·군 캠퍼스와 함께 문을 연다.

도민행복대학은 1년 과정의 체계적인 교육 과정으로 지역 간 평생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도민 누구나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경북형 평생교육시스템이다.

코로나 시대에 대응해 언제 어디서나 학습이 가능한 비대면 온라인 평생 학습 플랫폼을 구축하고 일상 속 평생 학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상북도인재평생교육진흥원의 출범은 경북인재 육성과 평생 교육이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교육과 학습을 통한 사람 투자로 지역 성장을 이끌고 도민이 행복한 경북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