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 탈출 도와요” 파트너사 직원도 상담

입력 2020-12-29 18:11
한 롯데쇼핑 직원이 직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비대면 심리 상담을 받고 있다. 롯데쇼핑 제공

롯데쇼핑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불안감과 우울감을 겪고 있는 임직원들을 위해 심리상담 지원에 나섰다. 롯데쇼핑의 우울증 인식 개선 캠페인인 ‘리조이스(Rejoice)’를 통해 마음자가진단, 온라인 심리 상담을 제공키로 한 것이다.

리조이스 캠페인은 롯데쇼핑이 2018년부터 진행해온 심리상담 프로그램이다. 현재 롯데백화점 노원점과 광주점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리조이스 상담소를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롯데쇼핑은 전 직원과 파트너사 직원을 대상으로 내년 1월 말까지 무료로 심리 상담을 제공한다. 코로나19로 모든 상담은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상담을 받고 싶은 직원이라면 누구든 신청이 가능하다. 온라인 심리검사를 진행한 후 약 50분간 정서, 가정, 대인관계 등 개인 맞춤형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검진의 경우 파트너사 직원도 대상으로 확대해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달 초에는 마음자가검진을 실시하기 위한 신청을 받아 현재 100여명의 직원이 검진을 받고 있다. 신청자는 개별적으로 전달받은 사이트 URL에 접속해 90개 문항에 답변을 하면서 스스로의 심리와 자아 상태를 점검하면 된다. 추가 상담이 필요하면 결과지를 토대로 무료 상담도 신청할 수 있다. 롯데쇼핑은 임직원 상담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내년 2월 초 마음자가검진 인원을 대폭 늘려 추가로 시행할 계획이다.

김학수 롯데쇼핑 CSR 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불안감을 느끼는 임직원과 동료사원의 마음을 케어하기 위해 이번 마음검진 및 상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마음자가진단을 내년 2월엔 더 많은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해 임직원들의 심리 안정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