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복지관 등 취약계층 다독다독

입력 2020-12-29 17:58
‘마음방역 으랏차차 언택트 자원봉사’에 참여한 SK이노베이션 직원들이 응원 메시지를 녹음한 인형을 들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게 위로와 마음의 응원을 하고자 가족들과 함께 비대면 봉사활동에 나섰다.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코로나 블루’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특히 사회적 취약계층인 독거노인과 발달장애아동들은 복지관, 특수학교 휴관 등으로 인해 돌봄 공백 장기화되어 심리적 불안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은 응원 메시지를 녹음한 인형을 직접 만들고 손 편지와 함께 선물하는 ‘코로나19 극복 마음방역 으랏차차 언택트(비대면) 자원봉사’에 동참했다. 구성원들이 직접 만든 인형은 SK이노베이션이 지원하는 친환경 사회적기업 ‘우시산’의 폐플라스틱 재생 솜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이다. 또한 30초 음성 녹음이 가능해 구성원들은 가족들과 함께 취약계층에 대한 진심이 담긴 응원 메시지를 직접 녹음했다.

SK이노베이션 본사를 비롯해 울산, 대전, 서산, 증평 등 각 지역사업장 구성원 2500여명이 동참해 10~11월까지 약 두 달 동안 전사적으로 진행됐다. ‘마음방역 으랏차차 언택트 자원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재택근무 등을 고려해 구성원 개별적으로 참여했다.

인형과 손편지는 마스크 등 생활방역품과 함께 지난 17일부터 종로노인종합복지관 등 9곳 및 서울광진학교 등 13곳을 통해 취약계층 약 2500여명에게 전달됐다. 또 SK이노베이션 울산컴플렉스(울산CLX)는 지난 15일 ‘1% 행복나눔 기금’ 중 3억6000만원과 함께 직접 만든 목도리와 손편지를 난치병 소아암을 앓고 있는 울산지역 아동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