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금으로 봉사로… 이웃사랑 나눔 열심

입력 2020-12-29 17:57
LG CSR팀 이방수 사장(왼쪽)이 지난 8일 서울 중구 사랑의 열매 회관에서 연말 이웃사랑성금 120억원을 기탁하고 있다. LG 제공

LG가 연말을 맞아 이웃사랑 성금을 기탁하고 각 사별 임직원 참여 비대면 봉사활동을 확대하는 등 예년에 비해 어려운 우리 사회의 이웃들을 돕기에 나섰다.

LG는 지난 8일 서울 중구 사랑의 열매 회관에서 예종석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이방수 ㈜LG CSR팀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금 120억원을 전달했다. LG는 1999년부터 올해까지 약 2000억원의 이웃사랑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오고 있다. 기탁된 성금은 사회취약계층의 기초생계 지원, 주거 및 교육환경 개선, 청소년 교육사업 등의 분야에 활용될 예정이다.

LG 계열사들도 연말을 맞아 코로나19 장기화와 기부문화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공동체와 이웃을 위해 임직원 참여형 비대면 봉사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말부터 다문화 가정 아동과 시각 장애인들을 위해 임직원과 가족들이 동화책을 녹음해 책과 음성 파일을 함께 전달하고,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영화 자막 제작에 나서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직접 김장을 담그는 대신 김치를 구매해 사업장 인근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올해까지 전달한 김치는 총 9만2000포기 규모에 달한다. LG유플러스는 임직원들 대상 국내 현대미술 작품 60여점을 ‘희망아트 나눔경매’로 판매해 수익 일부를 소외계층에 기부할 예정이고, 지난 10월부터 연말까지 월정액 요금의 10%가 자동 기부되는 ‘LG유플러스 알뜰폰 희망풍차 기부요금제’를 운영하고 있다. LG CNS도 청소년 대상 코딩 교육프로그램 ‘코딩지니어스’를 온라인 교육으로 전환해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