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명을나누는사람들(이사장 임석구 목사)이 인천 숭의교회(이선목 목사·왼쪽)로부터 시각장애인을 위한 각막이식 수술비를 지원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선목 목사는 지난 25일 인천 미추홀구 숭의교회에서 각막이식 수술비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 아기 예수를 보내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기뻐하는 성탄절에 숭의교회가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면서 “비대면 예배 조치로 인해 3000석 예배당에 20명만 참석할 수밖에 없어 온 가족 가정예배로 전환했지만, 오히려 더 따뜻한 예배가 됐다”고 말했다.
생명을나누는사람들 상임이사 조정진 목사는 “그리스도 성탄의 빛이 생명의 빛으로 전해지길 소원한다”면서 “시각장애인에게 생명의 빛을 선물하고 사랑으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 성화 운동과 생명나눔운동이 감리교회의 사회 성화 실천으로 자리 잡아 소외된 이웃의 영혼 구원까지 이어지는 기적을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숭의교회는 2017년 교회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생명을나누는사람들과 10명의 시각 장애인 각막이식 수술비 후원을 약정했다. 이후 매년 성탄절마다 1명의 수술비를 전달해왔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