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한국판 뉴딜과 지역균형 뉴딜을 선도하기 위해 전남 새천년 미래 비전인 청정 전남 블루이코노미와 연계한 ‘전남형 뉴딜’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27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종합계획은 ‘전남형 뉴딜을 통한 2030 전남 행복시대 실현’을 비전으로, ‘산업 전반의 디지털 혁신’과 ‘저탄소 사회 전환(2050 탄소중립)’ ‘혁신인재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초광역협력 기반 지역균형발전’을 3대 목표로 제시했다.
또 목표 달성을 위해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휴먼·공간 뉴딜 등 3대 분야에 80조2841억원 규모의 162개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디지털 뉴딜 분야’로는 디지털 경제 전환 가속화를 위해 SOC 핵심 인프라 디지털화를 비롯, 디지털 기반 신성장 산업 육성, ICT 활용 농축수산업 스마트화, 비대면 산업 육성, D.N.A 생태계 강화 등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해 광양항 스마트 항만 구축, 첨단 무인자동화 농업생산 시범단지 조성, eVTOL 자율비행 핵심기술 개발 등 4조2297억원 규모의 74개 과제를 진행한다.
‘그린 뉴딜 분야’는 신재생에너지 기반 에너지 자립과 그린 생태계 회복, 친환경 녹색산업 육성 등의 추진전략을 세웠다. 총 55조8950억원 규모의 65개 과제를 추진해 ‘2050 탄소중립’을 선도할 계획이다.
‘휴먼·공간 뉴딜 분야’는 일자리 기반 안전망 강화, 스마트 혁신인재 육성, 지역균형발전 초광역 협력을 추진전략으로 정했다. 총 20조1594억원 규모의 23개 과제가 추진된다.
특히, 162개 과제 중 48개 과제(62조4081억원)는 한국판 뉴딜 블루이코노미 연계 과제로, 전남의 미래 발전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한민국 대전환을 함께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핵심 사업들을 국가계획에 반영시켜 추진동력을 확보하고 전남의 경쟁력을 높여 줄 초광역협력 사업과 지역 내 공공기관과의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며 “대한민국 대전환을 선도하고 ‘2030 전남 행복시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162개 과제 80조 투자… ‘전남형 뉴딜’ 계획 수립
입력 2020-12-28 0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