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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일보
[포토 카페] 궁금한 우체통의 안부
입력
2020-12-26 04:01
우체통의 존재가 희미해져 갑니다. 서울 신문로를 지나다 익숙한 물체에 발걸음을 멈춥니다. 버스정류장에서 내린 사람들의 바쁜 걸음 속에서 우체통을 바라봅니다. 언제 어디서든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빨간색으로 칠했건만 어디서도 눈길을 끌지 못합니다. 지인의 안부를 묻고 마음을 전해준 우체통. 소중했던 그의 안부가 궁금해 오랜만에 편지를 써야겠습니다.
사진·글=윤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