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를 금하는 하나님의 말씀은 교회 밖은 물론 내부에서조차 조롱받는다. 이들은 시대의 대세는 동성애 허용이고 동성애는 존중받아야 할 인권이라고 주장한다. 나아가 동성애를 반대하는 것이야말로 구시대적이고 반인권적이며 반지성적인 차별주의적 행동이고 인간을 혐오하는 범죄라고 한다. 동성애 정당화 거짓 이론에 의해 진리인 하나님의 말씀이 비난받고 조롱받는 것이다.
이 시대 교회와 성도들은 어떻게 반응하는 게 성경적일까. 구약시대 거짓말과 거짓 예언이 사회와 하나님의 백성들을 미혹시킬 때 하나님은 그대로 내버려 두지 않으셨다. 하나님은 당신의 예언자들이 악한 세대의 반항으로 목숨이 위태로워질 것을 잘 알면서도 말씀을 전하게 하셨다.
엘리야를 통해 바알의 선지자의 거짓과 싸우게 하신 것(왕상 18), 아모스를 통해 거짓 예언자 아마샤와 대결하게 하신 것(암 7)이 대표적 예다. 예레미야를 통해 거짓 선지자 하나냐의 거짓 예언과 대결하게 하신 것(렘 28), 에스겔을 통해 거짓 예언자들과 맞서게 하신 것(겔 13) 등을 통해 하나님의 참 예언자들은 거짓 예언자들과 논쟁을 피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특히 거짓 예언자에 대해 “화 있을진저”라는 강렬한 표현으로 반대하셨다.(겔 13:3)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을 미혹시키는 거짓말을 그대로 두면 거짓말을 진리라고 믿는 당신 백성들의 영혼이 죽어갈 것을 염려하고 계신다.(겔 13:19, 21)
예수님 또한 하나님의 말씀, 특히 기록된 성경 말씀을 하나님의 뜻과 다르게 거짓으로 전하는 바리새인, 율법 교사에게 단호하셨다. 그들이 걸어오는 수많은 논쟁을 피하지 아니하시고 논쟁하시며 진리를 설파하셨다. 또한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마 23:13)라며 놀랍도록 맹렬한 비난을 거듭하시며 경고하고 꾸짖으셨다.
사도 바울(갈 1:8) 요한(요일 2:22) 베드로(벧후 2:1)도 예수님처럼 거짓 복음을 전하는 자들에게 단호하게 경고했다.
하나님은 악인을 깨우치지 않아 악인의 죄악 중에 죽으면 악인의 핏값을, 깨우치지 않고 침묵한 우리의 손에서 찾으시겠다고 거듭 경고하고 계신다.(겔 3:20)
악인이 돌이키든 돌이키지 않든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말씀을 맡은 우리는 하나님을 대신해 악인에게 경고해야 한다. 그들이 악한 길을 떠나 돌이키도록 반드시 말해야 할 책임이 있다.
따라서 이 시대 복음 전도자인 우리도 하나님, 하나님의 참 예언자들, 예수님, 예수님의 사도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거짓과 논쟁을 피하지 말고 단호히 맞서 진리를 선포해야 한다.
복음 선포가 조롱받고 무시당하며 멸시당하더라도, 예수님께서 “누구든지 이 음란하고 죄 많은 세대에서 나와 내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아버지의 영광으로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올 때에 그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막 8:38)고 말씀하셨다. 이처럼 우리는 그 조롱에 압도되지 말고 이겨내야 한다.
우리 주님은 모든 거짓말의 원흉 사단을 이기고 죽음의 권세를 이기셨다. 우리 주님을 따르는 성도들 역시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와 동행하며 하나님의 정확한 진리 위에 굳게 서서 선포하고 가르쳐야 한다.
이렇게 할 때 음행과 동성애를 정당화하는 거짓말과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기는 자에게 주시는 상급을 받는 성도들이 되기를 기도한다.(계 2:26~28)
조영길 변호사 (복음법률가회 실행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