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의 랜드마크, JB금융그룹 ‘내장산 연수원’ 사업 속도

입력 2020-12-24 04:05

JB금융그룹이 전북 정읍 내장산 인근에 통합연수원을 짓는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통합연수원 건립은 JB금융그룹 임직원들에게 교육과 휴식 공간 제공 뿐 아니라 정읍의 랜드마크 체류형 시설로써 지역 상생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JB금융그룹은 최근 내장산리조트 관광지 내 건축부지에서 JB금융그룹통합연수원(조감도) 조성사업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통합연수원은 3만4266㎡ 부지에 사업비 50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조성된다. 2022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JB연수원에는 연수동과 숙박동, 운동장 등이 들어선다. 완공 후 전북은행을 비롯 그룹 계열사인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JB자산운용과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 JB증권 베트남, JB캐피탈 미얀마 등 해외 자회사까지 그룹사 직원 4000여명의 다양한 교육과 휴식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연수원이 들어서는 내장산리조트 관광지는 내장산국립공원과 용산저수지에 둘러싸여 수려한 자연경관과 휴식에 최적의 장소로 손꼽힌다. 전주·광주 등에서 차량으로 40분 거리에 인접해 있고, 호남고속도로 내장산 나들목에서 5분 거리에 있다. 또 고속철도 이용시 서울 용산역과 수서역에서 정읍역까지 1시간 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지리적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JB금융그룹 관계자는 “JB금융그룹 임직원들의 인재 양성의 요람뿐만 아니라 휴식과 힐링의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외 유동인구 증가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까지 지역의 관광자원 홍보와 경제적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읍시는 연수원이 완공되면 그룹 직원과 가족들이 연수원을 이용함으로써 지역 농축산물 소비와 연수원 인력 채용으로 인한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지방세 세수 증대 등 경제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유진섭 시장은 “JB금융그룹 통합연수원의 건립과 더불어 내장산 자연휴양림 및 수변 둘레길이 조성될 예정”이라며 “내장산리조트를 거점으로 사계절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정읍=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