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서 올해 전국 최다인 14곳을 선정받아 국비 1041억원을 확보했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올해 1월부터 시·군 및 관계기관과 함께 올해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대비해 선제적인 대응전략을 세우고 도내 쇠퇴지역에 대한 신규사업을 발굴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했다.
이 결과 올 상반기 중앙공모 인정사업 3곳과 광역공모 일반근린형 6곳 등 9곳, 하반기에는 중앙공모 5곳 등 올 한해 동안 총 14곳이 선정됐다.
이 사업들에는 오는 2025년까지 국비 1041억원을 비롯, 지방비 644억원, 공기업 681억원, 연관사업 2268억원 등 총 4634억원이 투자돼 얼어붙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도는 최근 발표한 도시재생뉴딜사업 중앙 3차 공모에서도 전국 47곳 중 5곳을 차지해 국비 413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모에선 총괄사업관리자사업 2곳과 인정사업 3곳이 선정됐다.
총괄사업관리자사업으로는 여수시 ‘여수의 자존심 FLEX. 국동’과 구례군 ‘삼대삼미와 함께 살아가는 전원도시재생 구례’가 뽑혔다. 인정사업으로는 순천시 ‘미세먼지 안심 어린이 플레이 그라운드 조성’과 나주시 ‘금천면 이화공동체의 달빛 도시재생 프로젝트’, 광양시 ‘광영 스포츠 콤플렉스 조성’ 등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국비 413억원과 지방비 275억원, 부처연계 등 공기업투자 681억원 등 총 1369억 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원도심 공공기능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회적기업 확대, 일자리 창출 등으로 지역민 삶의 질 개선과 도시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특히, 구례군의 사업은 지난 여름 섬진강 제방붕괴로 침수피해를 입은 구례5일시장 일대를 대상으로 한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