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목회를 위해 ‘자비량의 세계’로 들어가는 목회자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목회자 이중직에 대한 논의도 활발해지는 게 한국교회의 오늘이다. 책은 교회 개척과 건축 과정을 지나며 혹독한 ‘목회 신고식’을 치른 한 목회자의 고군분투기다. 안정된 미국 생활을 뒤로한 채 귀국한 후 교회를 개척한 목회자는 우여곡절 끝에 교회의 재정난 해결을 위해 도넛가게를 연다. 저자의 자비량 목회가 안정기에 접어들기까지의 여정은 ‘인내의 리더십’ ‘세상의 고난을 이겨내는 삶’ ‘이중직에 대한 솔직담백한 시선’을 보여준다.
최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