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 따뜻한 자선냄비 나눔 함께했다

입력 2020-12-24 03:03
구세군 장만희 사령관(왼쪽)과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오른쪽)가 22일 서울 명동에서 진행된 모금 행사에서 핸드벨을 흔들며 자선냄비에 기부하는 시민을 바라보고 있다.

구세군 한국군국(사령관 장만희)은 22일 서울 명동에서 ‘교계가 함께하는 따뜻한 나눔’ 자선냄비 특별 모금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유동 인구가 줄면서 어려워진 자선냄비 거리모금을 교계 지도자들이 독려하고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 채수일(경동교회) 나핵집(열림교회) 목사, 한용길 CBS 사장,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 등은 구세군 자선냄비 옆에서 직접 핸드벨을 흔들며 모금 활동에 나섰다.

취약계층을 위해 자선냄비에 2000만원을 기부한 이 목사는 “코로나19로 어려울 때 우리 기독교인들이 한마음 돼서 어렵고 힘든 사람을 사랑으로 섬기며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그 귀한 뜻을 우리의 행동과 삶으로 보여주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자선냄비 모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감소했다. 장만희 사령관은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자선냄비와 비대면 온라인, QR 모금에 따뜻한 관심을 두고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글·사진=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