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섬 지역 정주여건 개선과 주민소득 증대, 관광 기반시설 조성 등에 본격 나선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내년 113개 섬에 594억원을 투입해 190개의 도서종합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신규 사업은 여수시 묘도동 조명연합수군 테마공원(60억원), 신안군 대흑산도 관광객 휴식공원(40억원), 해남군 송지 어불도 마을 공동작업장 조성(25억원) 등이다.
도서종합개발사업은 10년 단위 개발계획이다. 1988년 제1차 계획을 시작으로 현재 제4차 도서종합개발(2018~2027)이 추진 중이다. 전남도는 이 사업을 통해 생활과 생산, 소득, 문화, 체육, 관광, 복지 등 섬지역의 다양한 분야를 개선하고 있다.
전남도는 전국 371개 개발대상도서 중 215개(58%)를 차지하고 있다. 사업비도 4차 개발기간 동안 전국 1조 4972억원의 48.5%인 7262억원이 투입된다.
그동안 전남도는 도서종합개발사업으로 소규모 어항시설 정비와 함께 마을 진입도로 개선, 연도교 건설 사업 등을 추진하며 섬 지역 주민 불편을 해소했다. 또한 해양관광 산업 육성을 위한 해안탐방로와 테마공원 조성 등 관광 인프라 구축은 물론 섬 주민의 소득 창출에도 힘써 왔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전남도, 내년 113개 섬에 594억 투입
입력 2020-12-23 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