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부산 청년창업 허브 조성 MOU 체결

입력 2020-12-22 04:05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21일 부산시,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부산디자인진흥원 등과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청년창업 허브 조성’에 관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문성유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과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 이인숙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 강경태 부산디자인진흥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사진). 캠코는 부산 청년창업 허브 조성을 통해 금융, 해양, 게임 등 지역 특화산업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초기 창업 교육에서부터 투자유치, 판로 개척 등 단계별 지원에 나선다.

우선 최근 ‘나라키움 부산통합청사’로 이전해 빈 곳이 된 옛 동남지방통계청 건물(기획재정부 소유)을 증·개축해 4차산업 기반의 혁신 창업공간인 ‘부산형 청년창업 허브’로 조성한다. 캠코는 이곳을 예비 창업자와 창업 기업에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혁신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공공청사 용도로 제한된 옛 동남지방통계청의 도시계획시설을 업무시설로 변경하고, 정보산업진흥원과 디자인진흥원은 4차 산업 기술 기반 신생기업과 소셜벤처 기업을 위한 창업 및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부산 청년창업 허브는 테스트베드, 인공지능(AI), 5G 등 비대면 실증시설을 갖춘 창업공간과 공유 공간, 교육공간 등 혁신 창업에 최적화한 공간으로 조성해 내년 하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부산형 청년창업 허브 조성 사업은 창업기업을 지원해 지역경제와 부산의 4차산업, 청년창업을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공공기관 주도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의 대표 브랜드 과제로 선정되면서 2021년도 국비 45억원을 확보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청년창업 허브 조성으로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고 신산업 및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캠코와 부산시 등이 협력해 지역 발전을 견인하고, 청년 창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거점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