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당분해우유… 락토프리 우유 시장 선도

입력 2020-12-21 20:17

국민 2명 중 1명이 우유를 마시면 속이 불편하거나 배가 아픈 ‘유당불내증’이어서 우유를 마시고 싶어도 참는다고 한다. 이런 사람에겐 유당을 제거한 ‘락토프리(lactose free)’ 우유가 대안이다.

매일유업은 2005년 국내 최초로 우유 속의 유당을 제거하는 공법을 활용한 유당분해우유인 ‘소화가 잘되는 우유’를 출시했다.

국내 유일의 막 여과기술(Ultra-Filtration) 방식을 사용해 유당만을 제거해 우유 본연의 맛과 영양을 살린 우유로 락토프리 우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소화가 잘 되는 우유는 일반 우유의 생체기능 조절과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단백질과 비타민 등의 영양소는 그대로 살려 영양 가치를 높였다.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도 걱정 없이 섭취할 수 있다.

매일유업은 2011년 일반 우유 대비 지방함량을 50% 줄인 ‘소화가 잘 되는 우유 저지방’, 2016년 장기 보관이 가능한 ‘멸균 소화가 잘 되는 우유’를 출시하는 등 락토프로 우유 라인업을 강화했다.

소화가 잘 되는 우유는 현재 서울시 17개구 2000여명의 독거 어르신들에게 매일 아침 배달되고 있다.

매일유업은 서울 성동구 옥수중앙교회에서 시작된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정기후원’에 2016년 동참한 후 우유 제품을 독거 어르신이 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소화가 잘 되는 우유로 바꿨다. 추가 비용 연간 1억여원은 매일유업이 부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