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모·한부모 가정 지원 펀딩 ‘플레쉬 플리스 프로젝트’

입력 2020-12-18 03:03

기독교 패션 브랜드 소어리움(대표 방건태)은 오는 31일까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와디즈에서 미혼모를 지원하는 ‘플레쉬 플리스 프로젝트’(포스터)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소어리움은 펀딩에 참여하는 후원자에게 플리스 점퍼와 모자, 크로스백 등의 제품을 리워드로 제공한다. 후원금액에 따라 리워드의 종류와 구성이 달라진다. 검은색과 분홍색이 섞인 화려한 디자인의 제품에는 어린 미혼모들이 아름답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응원하는 뜻을 담았다.

이번 펀딩은 미혼모와 한부모 가정의 생계와 자립을 위한 주거·교육 시설을 지원하는 NGO 링커(대표 이효천 선교사)와 함께 마련했다. 프로젝트의 수익금 일부는 링커를 통해 미혼모의 거주지 월세를 지원하는 데 사용한다.

소어리움은 지난 5월 서울 산돌교회(안영술 목사)가 마련한 기독교영성나눔공간 ‘레 미제라블’에서 진행된 미혼모 후원 플리마켓에 참여해 링커(당시 위드맘)를 후원했다.

방건태 대표는 “이번 펀딩을 통해 미혼모들이 자녀에게 사랑만 주는 존재가 아닌, 그들 자신도 사랑받을 존재라는 의미가 전달되길 바란다”며 “홀로 소중한 생명의 무게를 책임지는 미혼모들이 당당한 엄마이자 한 사람으로서 사랑받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양한주 기자 1wee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