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심장병 어린이 무료 수술로 돕는다

입력 2020-12-17 03:02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 이영훈(여의도순복음교회) 김은호(오륜교회) 목사, 이명묵 세종병원장(왼쪽부터)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사에서 심장병 어린이 무료 수술 업무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와 오륜교회(김은호 목사), 세종병원, 국민일보는 16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내년 1월부터 한 해 동안 심장병을 앓는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한 무료 수술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와 오륜교회는 대상자 선발과 국내 체류비용 및 수술비를 지원한다. 보건복지부 지정 국내 유일 심장전문병원인 세종병원은 대상 어린이의 수술과 회복 전 과정을 책임지기로 했다.

이영훈 목사는 이날 “조용기 원로목사 때부터 성도들의 지원으로 지금까지 5000여명의 어린이가 심장수술을 받았다”면서 “코로나19로 어두운 이때 이 사업이 국민에게 희망의 빛을 비춰주고 혜택받을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호 목사는 “어려운 시기임에도 다니엘기도회를 은혜롭게 잘 마쳤다”면서 “많은 성도께서 보내주신 귀한 성금을 아이들의 생명을 살리는 데 흘려보낼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님의 사랑이 그들 가운데 흘러가 귀한 열매를 맺길 간절히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