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주님의 교회와 모든 성도에게 아름다운 은혜의 방편으로 주신 ‘성례’에서 ‘신앙고백’이 갖는 의미는 크다. 하나님의 언약과 은혜를 받은 신자의 고백이기 때문이다. 헤르만 바빙크는 특유의 냉철한 지성과 균형 잡힌 신학적 감성이 어우러져 성숙한 신학적 꽃을 피운 네덜란드 개혁파 신학자다. 그가 초신자뿐만 아니라 일반 성도도 접근할 수 있게끔 신앙고백의 본질과 의미, 그 실천과 유익을 날카롭고도 잔잔하게 그려냈다. 신앙고백이 갖는 의미를 굳건히 정립해보자. 성례의 잔치가 즐겁게 펼쳐질 교회의 앞날에 대한 기대로, 거룩한 은혜와 흥분감으로 가득 채워질 것이다.
임보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