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럴 영상 선뵈고 사랑의 선물 전하고… 한국교회총연합 성탄절 캠페인

입력 2020-12-16 03:01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대표회장 소강석 이철 장종현 목사)이 성탄절을 맞아 예수 성탄의 기쁜 소식을 알리고 코로나19에 지친 이웃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성탄 캐럴과 선물 나눔 캠페인’을 14일 시작했다.

코로나19로 모이는 것 자체가 힘든 비대면 시대지만, 성탄절 문화 회복을 위해 온라인으로 연결된 이들과 성탄 축하 캐럴을 나누고 마음이 담긴 작은 선물을 전하는 캠페인이다.

한교총은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지난 8일 한국저작권위원회가 운영하는 공유마당을 통해 직접 녹음한 캐럴을 무료로 공개함에 따라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해당 음원에 영상을 입혀 제작했다. 가수 헤리티지와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회장 양호승), 씨뿌리는사람들(대표 김신곤) 등도 음원과 영상제작 지원에 동참한다. 어린이용 캐럴도 준비 중이다. 이렇게 만든 음원과 영상은 오는 24일까지 유튜브 ‘한교총TV’에서 매일 2곡씩 10일간 차례로 공개된다.

한교총은 “분주함을 멈추고 하늘에는 영광이요 땅에는 평화를 주신 아기 예수를 만나는 고요하고 거룩한 성탄절 문화를 회복해 보자”며 “우리 생애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팬데믹을 이겨내듯,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사랑을 나누는 성탄절이 되게 하자”고 전했다.

17일에는 국립중앙의료원을 방문해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수고하는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케이크 500상자를 전달한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